진달래과의 상록관목. 꽃은 4~5월에 핀다.

줄기는 높이 15~90cm이며 가지는 잘 갈라져 잔 가지가 많고 갈색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 달리고 좁은 바소꼴으로 길이 1~3cm, 너비 5~10mm이다. 잎이 약간 두껍고 광택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뒷면 맥상과 표면에는 갈색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가지 끝에 홍자색으로 피고 지름 3.5~5cm이며 꽃의 밑부분에는 일찍 떨어지는 넓은 비늘조각이 있다. 꽃받침은 둥근 달걀 모양으로 짧은 갈래조각이 5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넓은 깔때기 모양으로 털이 없으며 5개로 갈라지는데 안면의 윗쪽에 짙은 홍자색 반점이 있다.

수술은 5개이고 수술대의 밑쪽 반부분에 알맹이 모양의 돌기가 나 있으며 꽃밥은 자주색을 띤다. 암술은 1개로 길이 3~5cm이고 암술대에 털이 없다. 열매는 삭과(蒴果)이고 9~10월에 익으며 달걀 모양으로 길이 7~8mm이고 거친 털이 있다.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반상록관목으로 겨울에도 잎이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는다. 많은 원예 품종이 있고 꽃색은 붉은색·흰색·분홍색 등 다양하며 일본 원산으로 한국에서는 온실 및 남부지방에서 많이 심는다. 종자와 삽목에 의해 번식시키는데 발근이 잘 된다. 한방과 민간에서 잎은 발진·강장·이뇨·건위·구토 등의 약재로 쓰인다.

 

[출처] 영산홍 |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