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에 감사드립니다.

농사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에게는 매실을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연 3~4회 정도 약을 살포하시면 되고 생육과 결실이 빠르고 비교적 재배가 쉽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구미 선산지역은 저희 농원의 매실 재배가 가능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매실은 연평균 기온이 12~15℃ 정도의 지역에서 재배되는데 전라남북도 지방과 경상남도 지방이라고 알고 있지만 현재는 온난화로 경북지방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토종매실도 물론 가능합니다. 토종매실은 전국이 재배 가능지역입니다.

그러나 어린묘목의 경우 지역에 따라 개화기인 3월 20~30일 사이에 동해나 서리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낙동강 옆이라 습한 곳이라 하셨는데 습한 것은 상관이 없고 땅에 물이 고이지 않으면 됩니다.

800평 정도에는 대략 280주 정도가 식재 가능합니다.(주간 간격을 중간정도인 3m x 3m 로 했을 경우)

해동과 동시에 심으시는 것이 좋으며 3월 말에서 4월 초순에 심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 좋은 조언은 주변에 매실농사를 지으시는 분을 만나는 것입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 바랍니다.

---------- Original Message ----------

구미 선산읍 바로 앞(남편)에 있는 들(중뜰)에 매실을 심을까 생각하고 있는데요.

주변에서는 매실이 불가능하다는 사람도 있고 전통매실을 심으면 괜찮다는 사람이 있는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매실을  심으려는 밭은 원래는 논으로 사용하던 것인데 10여년 전에 80cm정도 성토해서 비닐하우스로 사용하던 곳입니다. 낙동강이 불과 200m 부근에 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는 약간 습한 곳입니다. 주변1km이내에는 산도 없고 완전히 개활되어 있는 곳입니다. 땅 넓이는 대략 1,000평가까이 되는데 800평 정도에 매실을 심으려고 합니다. 

매실농사가 가능하다면  묘목이 몇 주 정도가 필요하며 식재거리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그리고 심는 시기는 언제가 좋은지 문의합니다.

참고로 저는 농사에 문외한입니다.